2012-05-16 16:4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16일 중국 강소성 소주市 소주공업원구에서 8세대(2200×2500㎟) LCD 공장 Fab동 착공식을 갖고 중국투자를 본격화 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소주공업원구, TCL이 지난해 4월 합작 설립한 중국내 최초 외자계 LCD Fab 합자 회사인 소주삼성엘시디(Samsung Suzhou LCD, SSL)는 중국 TV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초 7.5세대 투자를 8세대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양국 정부의 승인을 얻어 이번에 착공하게 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LCD모듈에 부과되는 관세를 절감하고 현지 대응력을 강화하고 급성장하는 중국 TV시장에 맞춤형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착공 행사에는 장원기 중국본사 사장, 이현덕 삼성디스플레이 제조센터장, SSL 박남호 법인장 등이 참석해 현지 임직원 및 협력사와 함께 새롭게 출발하는 소주삼성엘시디의 LCD Fab 공장의 성공을 기원했다.
장원기 사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착공식을 갖는 소주삼성LC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중국 내 삼성의 최초 LCD Fab의 성공으로 세계 제일의 삼성디스플레이의 위상을 다지고, 현지 거래선 대응을 원활히 하며, FPD 산업발전 및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