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군부대, 국가보안시설 등에서 폭발물을 탐지하고 해체하는 최초의 국산화된 폭발물처리 로봇을 볼 수 있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로봇 시장 확대를 위한 로봇 시범보급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한울로보틱스, 로보메이션, 대교 등 7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미 국내에서 개발이 끝난 로봇제품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개발자와 수요처가 공동으로 응모하고 정부가 업체당 최고 15억원(총 80억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사업은 △폭발물처리 로봇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로봇 △무릎관절 기능 복원을 위한 휴대용 보조로봇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지난 2월28일부터 4월23일까지 공모를 실시해 총 31개 컨소시엄이 응모했으며, 선정된 7개 컨소시엄 중 6개는 국내, 1개는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시범서비스를 하게 된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사업내용 보완 등을 거쳐 5월 중 계약을 체결하면 사업비를 지원받아 로봇 제작과 테스트베드 구축 운영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7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돼 관련 로봇 제품이 시장에 확산될 경우 오는 2015년까지 국내 5000억원, 해외 5억달러의 신규시장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지경부는 기대했다.

선정과제의 로봇 동영상은 유투브(www.youtube.com)에서도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