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 취약계층 찾아 화분 무료 제공

2012-05-15 16:17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시 서구(청장 전년성)는 관내 취약계층 사례관리대상자와 복지소외계층 100세대에 정성껏 준비한 화분을 가가호호 방문, 작은 희망의 꽃향기를 전달했다.

지난 4월 출범한 '서구희망복지지원단'은 사례관리 위기가정의 정서적 태도 변화와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긍정적 자아상을 회복해 위기에 처한 가정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관내 지역자활센터 화초사업단에게 협조를 요청, 힘들고 지쳐가는 취약계층에게 작은 행복을 줄 수 있는 화분을 무료로 제공했다.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 화초사업단은 서구희망복지지원단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 들여 정성껏 기른 화분 300본을 전달하여 위기 가정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주고자 직접 구청으로 전달하였고 희망복지지원단의 손길을 통해 각 가정으로 화분이 전달됐다.

화분을 전달 받은 한 독거노인은 “나에게도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주는 분이 다 있다니, 꽃을 받아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잘 길러서 오래도록 꽃을 피워 보겠다”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