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다오, 라틴아메리카서 대규모 도시홍보

2012-05-14 14:44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청도(靑島 칭다오)시가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대대적인 도시 홍보에 나섰다.

청도시에 따르면 왕위(王偉) 청도(靑島 칭다오)시 위원회 부서기는 대표단을 이끌고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3개국을 방문해 대대적인 청도 홍보를 전개했다. 청도시 홍보는 물론 2014년에 개최될 청도 국제원예박람회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앞으로 청도와 라틴아메리카 국가간의 협력과 교류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멕시코에서는 멕시코 지방발전총서의 지원을 받아 청도소개 및 2014년 청도 국제원예박람회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멕시코 지방발전총서 관계자, 멕시코 화훼산업 및 원예경관협회 책임자 및 6개 도시 시장, 의원, 관광부처장, 현지언론 및 교포회 회장까지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왕 부서기는 청도의 경제 및 사회발전상황, 풍부한 관광자원 및 2014년 청도세계 원예박람회 준비상황을 자세히 소개하고 청도 홍보영상을 상영해 참석내빈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설명회에 참석한 멕시코 관계자들은 청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감탄하며 앞으로 경제, 문화, 관광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긴밀한 교류를 나누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멕시코 정부 관계자도 올해 9월 말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San Luis Potosí) 에서 열리는 국제지방의회포럼 및 제4회 멕시코 중국박람회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이어 대표단은 지난 4월 12~26일 브라질 수도 리우데자네이루 산투스 두몬트 공항에서 열린 중국 청도 사진전 개막식에도 참석했다. 청도시 정부신문판공실과 중국 관영통신 신화(新華)사 브라질 지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사진전에는 청도의 아름다운 자연, 도시건축, 경제발전, 주민생활, 원예박람회 준비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50여 점의 사진작품을 엄선해 전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서기와 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중국 총영사, 리우데자네이루 관광부처장이 직접 축사를 통해 청도사진전의 개막을 축하했다.

또 브라질 라틴화교신문, 아르헨티나 신대륙주간 등 영향력 있는 해외 화교 언론매체를 직접 방문해 홍보협력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라틴화교신문 및 신대륙 주간은 청도 대표단 방문기간 동안 청도의 빠른 발전과 아름답고 살기좋은 현대, 국제화 도시로의 도약, 2014년 세계 원예박람회 개최 등의 내용을 담은 홍보간행물을 발행했으며 앞으로도 라틴국가에서의 청도 소개 및 홍보에 있어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