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형 스마트폰 무선충전기술 도입하자 관련株 이틀째 '상한가' 직행

2012-05-09 09:24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삼성의 갤럭시S3, LG의 옵티머스LTE2 등 신형 스마트폰들이 무선충전기술을 도입하며 관련주(株)들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로 일제히 직행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1분 현재 와이즈파워는 전 거래일보다 215원(14.83%) 오른 16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에프텍과 켐트로닉스는 9~11%대 강세를 지속하고 있고, 크로바하이텍도 11%대 이상 치솟고 있다. 이들 종목 모두 전날 상한가로 치솟은 바 있다.

이들의 강세는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들이 무선충전기술을 도입한 더분이다. 알에프텍은 스마트폰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한 바 있고 켐트로닉스는 무선충전기 발열을 억제하는 효과를 내는 무선충전기용 EMC 소재를 개발한 상태다. 또한 와이즈파워는 옵티머스 LTE2에 무선충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S3와 LG전자 옵티머스 LTE2가 나란히 무선충전기술을 채택하며 무선전력전송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며 "무선충전기 시장규모는 2014년까지 4억대 모바일기기에 적용되며 연간 27%씩 성장해 시장규모는 180억 달러로 예상되고, 오는 2015년 전기자동차보급으로 237억 달러 규모까지 확대되며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들 종목은 향후 휴대폰 무선충전시대의 본격 개막과 함께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어 상승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