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렌탈사업, 홈쇼핑도 나섰다

2012-05-09 10:03
GS샵, 렌탈전문관 "GS렌탈샵' 오픈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사회전반에서 렌탈(Rental)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홈쇼핑 업계도 관련 사업에 진출했다.

GS샵 인터넷 쇼핑몰은 9일 업계 최초로 렌탈전문관 'GS렌탈샵'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GS렌탈샵은 홈쇼핑뿐 아니라 종합 인터넷쇼핑몰·오픈마켓 전체를 통틀어 최초의 렌탈전문관이다. 관련 상품 역시 정수기·이온수기 등 기존 렌탈 제품들부터 LED 모니터·아이패드·드럼세탁기·디지털피아노 등 80여 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렌탈상품은 약정기간 동안 일정금액의 렌탈료를 내면 최신 사양의 새 제품을 AS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받으며 사용할 수 있으며, 약정기간 후에는 고객에게 소유권이 이전된다.

정수기나 이온수기의 경우 월 1~5만원 대의 렌탈료를 내면 약정기간 동안 추가 비용 없이 2~4개월에 한 번씩 필터 교환 등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안마의자는 4~7만원 대에 이용 가능하며, '아이패드2 Wifi 16G’는 36개월 약정에 월 1만9400원, '다이아톤 디지털 피아노 고급형' 은 36개월 동안 월 2만 9900원의 렌탈료로 이용 가능하다.

GS샵 렌탈팀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와 맞물려 초기 구매부담이 크거나 지속적인 관리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상품을 빌려 쓰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렌탈상품은 유통 채널이 한정적이고 상품마다 조건이 모두 다르고 복잡해 여러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비교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했다"며 "고객들이 렌탈상품을 손쉽게 비교 쇼핑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