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의 공장'에서 '스마트 생산' 대국으로
2012-05-01 14:33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이 전통 제조업 대국에서 첨단‘스마트' 생산 국가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중국의 런민왕(人民網)은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하이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생산'국가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기업들은 최근 열린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자동차, 스마트생산 분야의 연구성과를 과시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노버 박람회를 찾은 한 미국인은“중국의 하이테크 상품은 정말 놀랍다"며 "무엇보다 중국의 괄목할만한 친환경 자동차 산업 발전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런민왕은 중국정부가 지속가능한 발전실현을 슬로건으로 삼고 단순 저가위주의 ‘메이드 인 차이나’를 하이테크, 친환경제품으로 바꿔나가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중국은 친환경 자동차 분야 육성과 관련해 12차 5개년 규획을 발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연구개발과 생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1980년대 이전 중국은 차와 비단의 나라였고 80년대 들어와서는 한참동안 단순 저가 상품을 생산하는 세계의 공장으로 인식돼 왔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은 전통 제조를 뒤로 하고 이제 '스마트 생산' 대국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자체 기술개발에 심혈을 쏟아 2011년의 경우 중국내 내외자 기업의 발명특허수량이 총 69만7000건에 달했으며 이 중 중국 국내기업 특허수량은 35만1000건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