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밀레, 4000억 캠핑 시장 진출

2012-04-30 09:47
5월 오토캠핑 라인 론칭..밀레만의 제품력으로 차별화 시도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오는 5월 오토캠핑 라인을 론칭하며 본격적인 캠핑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주 5일 근무제 정착으로 여가 시간을 즐기려는 가족 및 동호회가 늘고 있고, 전국적으로 캠핑장도 500여개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착실히 마련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캠핑 시장 규모는 약 4000억 가량으로 추산된다. 밀레는 지금까지 콜맨·스노우피크·코베아 등 캠핑용품 전문 브랜드가 60% 이상 점유하고 있는 시장에서, 밀레만의 강점과 노하우로 연착륙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고의 소재·봉제기술·과학적인 프레임·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갖춘 텐트와 수납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오토캠핑에 최적화시킨 바비큐 그릴과 멀티 키친 테이블 등 제품력과 출시 용품군의 다양성에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군은 텐트·그늘막·가구·버너·램프·신발 등 30여개 제품이다. 단순히 야외에서 숙박만을 해결하던 캠핑에서 벗어나 식사, 휴식, 놀이를 포괄하는 하나의 문화로서 텐트를 비롯해 각종 쿡웨어까지 종합 캠핑용 제품군을 선보이게 됐다고 밀레 측은 설명했다.

박용학 밀레 마케팅 본부 이사는 "캠핑 인구의 증가는 다시 말해 자연을 가까이 느끼고 주위 사람들과 단순한 유흥을 넘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한다는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현상"이라며 "91년 동안 아웃도어 용품과 의류를 제작해 온 밀레인 만큼, 집약된 기술력으로 완성한 견고한 만듦새의 캠핑 용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국내의 캠핑 애호가들 사이에서 먼저 인정 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 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