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5월 가정의 달 특수 잡는다"

2012-04-29 17:00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 달' 특수 잡기에 나섰다.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 등이 이어지는 5월은 유통업체들에겐 소위 한 몫 챙기는 기간으로 여겨진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상품 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돌파구가 찾아온 셈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어린이날을 맞아 이달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본점·강남점·영등포점에서 골드키즈페어를 열고 아동의류를 비롯해 완구·화장품·신발·액세서리·유모차 등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이 기간동안 유·아동 의류 이월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퀴니·맥클라렌·잉글레시나 유모차 이월 상품도 10~20% 저렴하게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명품관 웨스트에서 '어린이날 선물 특집전'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는 유럽·미국에서 직수입한 인형과 장난감 등 특별한 어린이날 선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달 8일까지 '어버이날 효도상품 특집전'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 선물특별전'을 펼친다. 사전기획과 직소싱을 통해 최대 50%가량 저렴하게 준비했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세발자전거로 유명한 조코 유아자전거와 바퀴 없는 자전거인 와이바이크(Y-Bike) 제품을 판매한다. 이외에도 건강을 위한 어린이 스포츠용품과 감성발달에 좋은 서적·문구 특별 기획전도 함께 연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완구 박람회를 진행, 300여가지 인기 완구를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특히 국내 블록 제조사인 옥스퍼드와 공동 기획을 통해 자체(PB)브랜드 완구 '통큰 블록 공룡친구들'과 '동물친구들'을 내놓는다. 또 닌텐도 3DS 국내 출시를 기념해 단독 패키지 상품으로 '닌텐도 3DS 패키지'를 판매한다. 더불어 행사 기간 동안 하루에 한 가지씩 선정해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일별 초특가 상품전'도 진행한다.

이마트몰은 어버이날을 맞아 이달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어버이날 장봐드리기 기획전'을 연다. 어버이날 인기 품목인 안마의자와 돌침대를 비롯해 평소 쌀과 같이 무거워 장보기 힘든 생필품 200가지를 엄선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건강식품·완구·화장품·디지털 카메라 등 모두 47가지 가정의 달 선물세트를 내달 말까지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스마트폰 인기 앱플리케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 중심으로 선물특별전을 준비했다"며 "직소싱과 사전기획을 통해 최신 캐릭터 인기상품 등을 반값에 선보여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어린이날을 선물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