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구석기시대에도 손해보험이 있었나요"

2012-04-27 11:30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금융업계 최초로 학생과 교사가 집필한 손해보험 정보책자 ‘학생과 교사가 함께 풀어 쓴 손해보험’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책자는 한국경제교육협회가 발행하는 청소년 경제전문지 ‘아하경제신문’의 집필진 모집 공고를 통해 선발된 학생과 교사 14명이 8개월여에 걸쳐 집필했다.

보험 전문가가 아닌 학생과 교사가 손해보험 정보책자 집필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집필진은 총 8개 주제별로 팀을 구성해 손해보험의 기본 원리와 상품 설명, 보상 절차 등을 소비자가 알기 쉽게 정리했다.

주제는 △손해보험 맛보기 △보험계약과 가입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손해보험 △기업성 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상해·질병보험 △보험보상과 절차 △소비자가 알아두면 좋은 보험상식이다.

집필자들은 삽화와 사진 등 다양한 시각물을 활용해 어렵고 딱딱한 손해보험을 기발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구석기시대에도 손해보험이 존재했다는 내용이나 효자 보다 보험이 낫다 등의 표현이 대표적인 예다.

보험학회 소속 대학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최종 감수(監修)를 통해 내용의 완성도를 높였다.

손보협회는 해당 책자를 협회 홈페이지(knia.or.kr)와 금융교육 관련 기관 홈페이지 등에 전자책(e-book) 형태로 게시한다.

금융교육단체나 소비자단체, 기타 유관기관에도 손해보험 교육자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문재우 손보협회장은 “책자가 재미있고 알기 쉽게 제작됐다”며 “국민들이 손해보험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