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3일만에 '반등중'…1분기 적자확대가 되레 불확실성 제거?
2012-04-26 10:28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1분기 적자가 확대된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가 되레 3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1분기 적자 확대가 되레 시장에서는 불확실성 제거로 평가되며 2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26일 오전 9시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1.85%) 오른 2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이틀 간 이어지던 약세를 하루 만에 회복하고 있으면, 지난 23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안착을 시도중이다. KTB투자증권과 키움증권, 맥쿼리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개장 직전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2조3880억원, 영업손실 2600억원, 순손실 27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2조5530억원 대비 약 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전분기(1670억원)보다 확대됐다. 회사 측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율 향상 및 미세공정 비중 확대 등 순조로운 원가 절감활동의 결과, 격려금 지급과 같은 일회성 비용의 지출을 제외할 경우 전분기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시장의 관심은 2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으로 옮기고 있다.
안성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