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베이징모터쇼>현대기아차그룹, 중국 7위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한다.
2012-04-23 12:41
현대차, 베이징모터쇼서 ‘중국형 아반떼’ 첫 공개
2012년 베이징모터쇼에 출품된 현대기아차 신형 아반테 |
(베이징=아주경제 이덕형 기자)‘2012 베이징모터쇼’가 열리는 국제전람중심에서 현대기아차그룹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신형 아반떼(현지명 랑둥,영어명 엘란트라)‘와 그랜드 카니발을 선보였다.
현대기아차 그룹이 처음 공개한 중국형 아반떼(엘란트라)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제품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의 취향을 반영한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윈드 크래프트(Wind Craft)‘ 콘셉트를 기반으로 국내 아반떼보다 전장 40mm, 전고 10mm를 각각 늘렸다.
◆ IT기술 접목한 브루링크 선보여
현대기아차그룹은 이와 함께 차세대 신개념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 ’신형 싼타페‘도 중국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와 다양한 차량-IT 신기술도 선보여 상반기부터 중국 판매 차종에 확대 적용한다.
이와 함께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콘셉트카 ’아이오닉‘, 쏘나타 하이브리드, 블루온 및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와 에쿠스 리무진, 로헨스(제네시스), 아제라(그랜저) 등 고급차도 선보였다.
현대기아차 중국 법인 남영소 사장 |
◆ 현대기아차그룹 중국내 판매 7위 목표
현대기아차그룹의 중국 현지 남영소 사장은 “ 지난해 대비 1280만대를 생산해 14,7%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다”며 “ 중국의 GDP성장 1.4%에 맞춰 중국내 7위의 자동차 메이커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남영소 사장은 “기아차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43만여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30% 이상의 성장했다”며 “올해 1~3월 판매량도 11만여대로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기아차는 전략차종으로 그랜드 카니발(현지명 Grand VQ-R)을 내놓았다.
중국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참조해 개발한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은 8.1ℓ/100㎞(중국연비) 미니밴 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한다.
3세대 커먼레일 시스템이 적용된 R 2.2엔진은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4.5kg·m로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독자 개발한 6단 변속기를 장착했고, 미션오일 교환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무교환 오일을 적용됐으며 국내에서 생산해 중국으로 수출 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지난 2월 ’2012 시카고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한 3도어 CUV 콘셉트카 ’트랙스터‘도 처음 선보였다.
또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중국 ’UVO‘ 서비스를 최초 공개하고,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운전자 중심 주행 편의 시스템 등 다양한 차량-IT 분야 신기술들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중국 현지에서 전기차 레이와 K5 하이브리드, 포르테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K2, K5, 포르테 등 현지 생산차량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