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영희, 임창정과 한판 '쌈닭녀?'
2012-04-22 13:28
(아주경제 박현주기자) 배우 서영희가 칙칙모드를 벗고 억척 코믹함으로‘180도 변신'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지운수대통 (극본 이경미, 연출 오상훈 문우성)’에서 억척스런 ‘생강녀’ 연기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
남편 운수(임창정)의 쪼들리는 월급과 철없는 씀씀이를 보충하는 동시에 좀 더 나은 살림을 꾸리고자 가정방문 학습지 교사로 일하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이은희’ 역의 서영희는 극의 시작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표출했다.
특히 여배우라면 다소 꺼려질 수 있는 거친 대사와 살아있는 코믹 표정 연기 등을 개의치 않고 소화한 서영희는 극중 은희의 또 다른 특징인 ‘쌈닭녀’에 걸맞는 열연으로 임창정과 팽팽한 부부 싸움을 벌이며 망가짐을 불사해 폭소를 터트리게 했다..
서영희는 그간의 대표작인 영화 ‘추격자’,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MBC ‘천 번의 입맞춤’ 등에서 선보였던 연기와는 정반대의 노선을 택해 기존의 다소 무거운 이미지를 한 번에 벗어던진 ‘180도 변신’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