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남해고속도로 잇는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6월 착공

2012-04-15 16:55
인근 도로 교통난 완화 및 원활한 물류수송 기대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진해IC 및 진해(본선)영업소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부산신항과 남해고속도로간 통행시간을 약 17분 단축시킬 배후도로가 2017년 개통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6일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6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도로는 총 연장 15.26km로 민간 3846억원, 국고 907억원, 보상비 267억원 등 총 5020억원이 투입된다. 국가가 최소운영수입을 보장해주는 MRG가 없는 민자고속도로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은 롯데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부산신항제이배후도로(주)가 BTO 방식으로 추진한다.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가 개통되면 거가대교 개통과 부산항신항 물동량 증가로 교통난을 겪던 부산신항 제1배후도로와 국도58호선, 소사-녹산간도로의 교통 정체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또 현행 도로망보다 운행거리 약 18.3km, 통행시간 17여분을 단축해 통행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부산항신항 배후에 조성되는 대규모 물류단지 접근성도 높아져 유발 교통량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 같은 물류비 절감과 통과교통 편익효과에 따른 사회·경제적 편익은 연간 689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거의 같은 수준(소형차 기준 통행료 1473원/대, 2004.4말 불변가 기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