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켓 발사> 유엔안보리 13일 긴급소집
2012-04-13 09:19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북한이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발사함에 따라 유엔안정보장이사회(UN 안보리)가 13일 긴급 소집된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유엔의 한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안보리 15개 회원국이 미사일 실험을 위장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후속 조치를 결정하기 위해”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은 안보리 결의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앞서 안보리 모든 회원국이 북한의 로켓 발사가 북한의 핵실험 뒤 2009년에 부과한 유엔 제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주요 8개국(G8) 외교장관들은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북한에 장거리로켓 발사 계획을 중단하고, 핵무기를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도 북한이 발사를 강행한다면 “우리 모두는 추가 조치를 취하기 위해 안보리에서 다시 모일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