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골프웨어 트렌드 대세는 무엇?

2012-04-13 13:45
멀티 기능성·스타일리쉬…체크 패턴이 대세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골프의 계절이 시작됐다. 따뜻한 햇살과 함께 싱그러운 봄 필드를 즐길 때가 온 것. 골프를 품위 유지로 하는 운동이라는 낡은 생각은 버리자. 미미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운동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골프는 몸의 모든 근육을 이용하고 발달시키는 운동이다.

영국의 골프전문지인 ‘골프월드’에 의하면 18홀을 라운딩 할 경우 약 1,954kcal가 소모되어 약 45분간의 웨이트 트레이닝, 2시간의 달리기를 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스윙동작은 몸 전체를 사용하여 리듬을 맞추어 하는 동작으로 때문에 다리와 상체 근육을 발달시켜 준다. 이런 골프의 운동효과는 점점 젊은 연령층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연령층들로 늘어나는 골퍼들로 인해 올드한 골프웨어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젊은 감각의 트렌디한 아이템을 내세우는 멀티 골프웨어 또한 많이 나오고 있는 추세다. 세련된 골프웨어로 필드 위에서 남들의 시선까지 끈다면 운동의 재미가 더 해 질 듯하다. 이번 봄 새 푸른 필드 위에서 스타일리쉬한 골프웨어를 입고 폼 나는 스윙에 도전하여 골프의 운동효과를 몸소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그렇다면 필드 위를 장악할 올 봄 트렌드는 어떨까.

이번 봄 주목해야 할 트렌드는 패턴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세는 체크 패턴이다. 단도의 잔체크부터 여러 색상이 조화롭게 복합된 체크 등 그 크기와 스타일이 다양하여 출시되었으니 체크 패턴을 활용해 단조로운 스타일에서 벗어나 보자. 체크는 가장 보편적인 패턴이지만 세련되면서도 클래식한 스타일 연출과 멀티 코디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스타일링의 강약조절이 가능하다.

아메리칸 감성의 골프웨어 벤호건은 과하지 않은 클래식한 체크 패턴 골프웨어의 출시는 이미 아는 사람들은 아는 트렌디한 골퍼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골퍼들이 즐겨입는 골프웨어답게 트렌드와 기능을 조화롭게 믹스하여 패션성과 기능성을 모두 살린 것이다. S/S 시즌을 겨냥하여 청걍감있는 컬러의 조화와 코튼 혼방 소재의 믹스매치를 통해 골퍼의 움직임을 고려한 3D 입체적 패턴으로 아름다운 스윙실루엣을 완성시키며 골퍼들의 최적의 라운딩을 도와준다.

보라색 잔체크가 돋보이는 사파리형 점퍼는 얇은 바람막이 점퍼와 함께 코디하면 색다른 멋을 낼 수 있으며 투 톤 이상의 체크패턴은 과장되지 않은 원포인트의 코디네이션으로 차별화를 두는 것이 체크스타일링을 돋보이게 하는 세련된 코디법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체크 패턴의 하의가 더욱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체크 패턴을 활용한 하의는 기본 룩에 경쾌함과 포인트를 주는 요소로 그 역할을 톡톡히 나타낸다. 단조로운 솔리드톤의 상의와 함께 매치하면 생기를 더해주고 기능성 바람막이 점퍼와 매치를 할 때도 스포티함을 더욱 강조시켜준다. 카라와 소맷 단에 포인트를 주는 용도로 체크를 디자인에 활용한다. 또 그라데이션 기법으로 부담스럽지 않으며 고급스럽게 체크 패턴을 돋보이게도 한다.

특히 체크 패턴은 골프웨어 큐롯(스커트형 팬츠)의 여성스러우면서 발랄한 이미지와 매치가 잘 되어 많이 활용한다. 골프를 위한 큐롯을 구입할 때는 활동성의 제약을 줄여주는 속바지가 내장되어 있는지를 살피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