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SK텔레콤, 투자 美 이통사 파산 위기

2012-04-05 20:38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이 지난해 6000만 달러(676억원)를 투자한 미국 이동통신사 라이트스퀘어드(LightSquared)가 파산 위기에 처했다.

5일 로이터통신은 라이트스퀘어드 대주주인 헤지펀드 하빈저캐피탈의 필립 팔콘(Philip Falcone) 회장이 “라이트스퀘어드의 파산 신청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라이트스퀘어드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한 회사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할당하기로 한 주파수가 위성항법장치(GPS)와 전파간섭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할당을 보류해 사업이 불투명해졌다.

라이트스퀘어드는 지난해 9월까지 4억27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팔콘 회장은 “파산은 회사 회생을 위해 고려 중인 여러가지 선택 중 하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