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4배 빨라진다..삼성전자, 20나노급 메모리 카드 양산
2012-04-05 11:32
16GB 본격생산..상반기중 32GB 이상 출시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삼성전자가 고성능 모바일 기기에서 최고의 성능을 구현하는 초고속 UHS-I microSD 메모리 카드를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LTE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고성능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제품 양산으로 소비자들이 고성능 모바일 기기에서 3D 게임과 풀 HD 영상 등 고용량의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출시된 16GB(기가바이트) UHS-I microSD 카드는 20나노급(1나노: 10억분의 1미터) 64Gb(기가비트) Toggle DDR 2.0 고속 낸드플래시에 자체 개발한 고성능 컨트롤러를 탑재하고, 기존 SD 2.0 제품보다 4배 빠른 SD 3.0 UHS-I 인터페이스를 적용하여 개발된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microSD 메모리 카드다.
홍완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향후 microSD 카드 시장은 더욱 빠르게 확대되고, 대용량 제품 비중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중 32GB 이상 UHS-I microSD 카드를 연이어 출시, 프리미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