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회의> 해외 정상들은 무슨 비행기 타지?
2012-03-27 17:15
USA - Air Force one , Boeing VC-25A (747-2G4B) (사진=자료사진)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역대 최대 규모 정상급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32명의 각국의 VIP들이 특별기편으로 입국했다.
이들 해외 정상들은 전용기 등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 뿐만 아니라 김포ㆍ성남ㆍ오산 등 인근 공항과 군 시설 공항을 통해 입국 했다. 이번에 해외 순방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 항공기 수는 모두 44대이다.
해외 각국의 정상과 대표단의 특정 시간대에 입국을 하다 보니 대표단 간 의전예우에 우선 배려를 요청하는 사례도 많다.
▲미국 대통령 B747-200 에어포스 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하게 알려진 ‘에어포스 원’ 이라고 불리 우는 B747-200전용기를 타고 오산 공항으로 입국 했다.
가까운 중국의 경우 중국 공산당과 전인대 상무위원 등이 해외 순방을 할 때 전용기인 보잉 747-400기종을 이용한다.
미국에서 제작한 보잉 747-400의 경우 중국에서 지난 2000년 도입한 이후 철저한 사전 검사를 거쳐 새롭게 구조를 변경하고 사용하고 있다.
일본 정부 전용기 Cygnus one (사진=자료사진) |
또한 일본의 경우 일본 총리와 황실 가족들은 일본 정부가 운용중인 전용기로 747-400기종을 사용한다. 해당 기종의 경우 일본항공이 정비를 하고 있으며 ‘시그너스 원 ’ 혹은 ‘에어포스 원’으로 부르고 있다.
▲유럽 정상들 A340 이용
유럽 국가 가운데 독일의 경우 총리와 정부 장관들의 경우 해외 순방을 할 때 유럽에서 제작된 에어버스 340-300기를 사용한다. 해당 기종은 지난 2009년에 도입해 운영 중이며 첨단의 장비가 장착되어 있다.
이와 함께 영국의 경우 항공기를 임차해 사용한다. 영국 항공으로부터 에어버스 340기종을 특별 전세기로 임차해 해외 순방에 나서고 있다.
영국의 수상이나 혹은 황실 가족이 해외 순방을 할 때 임차 항공기의 기내 인테리어 등을 바꿔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자존심인 Ilyushin-II96-300Pu
러시아의 경우 자국에서 생산된 Ilyushin-II96-300Pu기종을 사용한다. 해당 기종의 경우 B747-400과 맞먹는 성능을 갖고 있으며 자국에서 생산된 항공기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에 국제연합(U.N) 대표로 참석한 반기문 사무총장의 경우 전용기가 없어 지난 3월 24일 싱가폴에서 아시아나항공(oz752)편으로 입국 했다.
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에 정상회담이 27일 폐회를 하면서 당일 해외로 출국을 하는 외국 정상들이 있어 관계당국의 의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