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코노미스트 "3적 양적완화 부정적"
2012-03-27 15:57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 이코노미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반대입장을 내비쳤다.
26일(현지시간)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 2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0% 넘는 응답자가 Fed의 2차례 양적완화는 성공적이다고 평가했지만 81%는 올해 3차 양적완화는 실시하거나 채권을 매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연준은 지난 2008년부터 제로에 가까운 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2조3000억달러 상당의 정부 채권을 매입했다.
연준은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경제가 회복되고 있으나 실업률은 여전히 우려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연준이 3차 양적완화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연준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이코노미스트 응답자는 6%에 그쳤다. 또한 절반에 못 미치는 응답자들은 연준이 장기금리를 낮추기 위해 시행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조치가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단기 국채를 시장에 팔고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