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넥센타이어, 두달새 '최고가'…이익성장 기대감 '훈풍'

2012-03-27 09:32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넥센타이어가 이익성장 기대감이라는 훈풍을 타고 두달새 가장 높은 주가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3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넥센타이어는 전 거래일보다 3.48% 오른 1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31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도달하고 있으며, 키움증권과 UBS, 한국투자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진 덕분이다.

이번 상승은 이익성장 기대감 덕분이다.

김윤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올 3분기 교체용(RE) 타이어 판매가격을 5% 가량 인상할 계획”이라며 “교체용 타이어 매출비중이 약 85%임을 고려할 때, 이번 판매가격 인상은 약 2.1%의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원재료 가격하락이 예상돼 판매가격 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봤으나 지난해 원재료 가격상승분이 판매가에 모두 반영되지 않았고, 다른 타이어업체들이 인상계획을 발표하고 있어 넥센타이어가 판매가격을 인상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또 수익성이 높은 UHPT(Ultra High Performance Tire) 판매비중 확대와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으로 넥센타이어는 올해 업계 최고 수준인 79% 주당순이익(EPS) 증가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