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우즈보다 일찍 ‘15승 고지’ 올라
2012-03-27 08:47
8개월 앞서…소렌스탐·박세리·오초아도 압도
청야니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청야니(23·대만)가 미국LPGA투어 시즌 3승째를 거둔 날 타이거 우즈(37·미국)가 미국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30개월만에 우승감격을 맛봤다.
모든 언론들이 우즈에 초점을 맞췄지만, 청야니의 기록도 대단하다.
청야니의 이번 우승은 투어 통산 15승째다. 23년2개월2일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우즈는 23년10개월7일만에 15승을 이뤘다. 청야니가 우즈보다 8개월 먼저 15승 고지를 찍은 것.
여자골프 역대 톱랭커들에 비교해도 청야니의 ‘성취’는 돋보인다. 청야니와 같은 나이 때 청야니보다 더 많은 승수를 올린 선수는 낸시 로페즈뿐이다. 로페즈는 통산 48승 가운데 청야니 나이 때 17승을 거뒀다.
청야니는 박세리보다도 어린 나이에 15승을 챙겼다. 박세리는 통산 25승 가운데 청야니 나이 때 8승을 올렸다.
케이시 위트워스, 미키 라이트, 아니카 소렌스탐, 캐리 웹, 로레나 오초아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도 청야니 나이 때 15승을 거두지 못했다. 소렌스탐은 23세 때 단 1승도 못올린 ‘늦깎이 골퍼’였다.
세계여자프로골프계에서 청야니의 ‘독야청청’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역대 주요골퍼들의 청야니 나이 때 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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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 승수(통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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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위트워스 2승(88승)
미키 라이트 5승(82승)
아니카 소렌스탐 무승(72승)
낸시 로페즈 17승(48승)
캐리 웹 8승(38승)
로레나 오초아 2승(27승)
박세리 8승(2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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