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파서" 기자 금품 제공 새누리당 손동진 후보 소환 불응
2012-03-26 10:22
"몸이 아파서" 기자 금품 제공 새누리당 손동진 후보 소환 불응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기자에게 금품을 제공으로 소환을 통보받은 새누리당 손동진 후보가 소환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경북지방경찰청은 손씨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소환을 거부했으며 회복하는 대로 경찰 출석에 응하겠다고 이날 오전 경찰에 연락한 것으로 전했다.
경찰은 조만간 재소환을 통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연말 경주지역 주재기자 친목모임 회장 이모(56)씨에게 1000만원을 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손씨에게 이날 경찰에 나올 것을 통보했었다.
경주지역 주재기자 친목모임 회장인 이씨는 지난해 연말 손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았으며 손씨가 두차례에 걸쳐 특정공약을 발표할 때 주변의 기자 6명에게 30만~50만원씩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2일 이씨를 구속했으며 이씨를 통해 돈을 받은 나머지 기자 6명은 지난 9일 경찰에 자진출석함에 따라 불구속상태에서 조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