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4대강 국토종주… 첫 인증자 탄생

2012-03-25 16:18
인천 남영·정활란 씨 부부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완주한 남영(왼쪽), 정활란 씨 부부가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난 20일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제'가 시행된 이후 첫 국토종주 인증자가 탄생했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에 따르면 인천에서 건축업을 하는 남영, 정활란 씨 부부가 인천에서 부산까지 633㎞의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완주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인천 아라서해갑문에서 출발해 23일 낙동강 하구둑에 도착해 최초로 국토종주 인증을 받게 됐다.

남 씨 부부는 “4대강 자전거길이 잘 조성돼 있어 종주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더 많은 사람이 자전거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토부는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4개강에서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제 시범운영에 착수한 바 있다. 이후 4대강 각 수계와 국토종주 코스 내에 인증센터를 열고, 자전거 여권(Passport)을 발급해 종주 인증 스티커를 배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