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박근혜 비례 11번, 진정성 없어보인다”
2012-03-21 09:38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는 21일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4·11 총선 비례대표 11번을 받은 것과 관련, “국민들 보기에 진정성이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의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 목사는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 “박 비대위원이 (비례)11번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절로 웃음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비대위원장이 국회의원 한 번 더 할 생각이 있는 것이냐”며 “대통령 후보가 될 텐데 그런 자리(비례대표 11번)는 좋은 사람 하나라도 좀 더 국회의원해서 기여하게 해야지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것이 무슨 일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어쨌든 (박 비대위원장이 비례대표)1번에 가지 않은 것은 잘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11번도 안갔어야 한다”며 “대통령 나올 분이 11번, 12번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의 공천 결과에 대해 “시스템 공천, 컷오프 25% 등 객관적 증거를 못 대고 있다”며 “공천을 받은 이유가 다만 친박(친박근혜)이었던 것 밖에 없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