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화 "지역2석+비례 3% 이상…진보좌파정당 원내입성"
2012-03-20 18:59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진보신당 홍세화 대표 등 4.11 총선 출마자들은 20일 “한국사회 진보좌파 정당의 밀알이 되겠다”며 지역 2석과 비례대표 3% 이상 지지획득으로 원내에 입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 등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총선 필승 목표를 제시했다.
홍 대표 등은 “원외정당, 유력 정치인 부재, ‘진보정당’을 자칭하는 통합진보당 앞에서 진보신당은 다시 신발끈을 매고자 한다”며 “ 총선에서 진보신당의 목표는 지역구 2석이상, 비례대표 3% 이상 돌파로 원내진입과 더불어, 사회당과 진보신당의 통합당시 약속했던 제2창당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당명부 비례대표는 진보신당에게, 그것이 진보를 키우는 길”이라며 “후보자들 그 자체가 당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대표 등은 “비례대표 1번은 울산과학대 청소용역 노동자 김순자씨다. 비정규노동자가 직접 나서 불안정노동의 문제를, 여성노동권의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며 “‘청소아줌마’ 김순자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도록 정당명부 비례대표 한 표는 꼭 진보신당에 달라”고 말했다.
진보신당 특히 비례대표 당선자들의 2년 순환제를 통해 다수의 정치인들이 의정활동을 펼칠 기회를 만들 방침이다. 가령 비례 순번 1,2번이 2년간 활동을 하고 이후엔 3,4번이 의석을 물려받는 방식이다.
홍 대표 등은 “탈핵, 탈삼성.탈재벌, 탈비정규직, 탈경쟁.탈학벌, 탈 FTA로 정당 지지율 3%를 돌파하겠다”고 역설했다. △비정규직 철폐 △한미FTA 폐기 △부자증세 복지확대 △비례대표 확대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선 △2030년까지 핵발전소 완전 폐쇄 등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