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국제예술제’ 참석한 최광식장관
2012-03-16 18:10

최장관은 “오늘 이 아름다운 밤, 라틴 아메리카의 애창곡인 ‘사랑을 위하여’와 한국의 ‘사물놀이’, ‘아리랑’의 어울림에 귀를 기울여 달라”며 “서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고 그 안에서 우정을 꽃피우는 우리는 이미 친구”라고 축사했다.
460만 명의 코스타리카 국민 중 100만 명 이상이 이 예술제를 관람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과 코스타리카는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았다.
2008년 중국, 2010년 스페인에 이어 올해 주빈국으로 선정된 한국은 15일(현지시간) 서봉준 예술총감독의 지휘 아래 남사당+아작의 길놀이 풍물 공연이 개막식의 막을 올렸다. 공연장 뒤쪽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들이 흥겨운 리듬을 전하며 차례로 무대에 올라가자 객석에서는 곧바로 장단을 맞추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 한국 공연단은 8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장 인근 사바나 공원에 한국관 3개 동을 설치해 한지, 한식, 한복, 공예, 한글 등 5개 분야를 소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천년학’ ‘황진이’ ‘국가대표’ 등 한국 영화 9편도 사바나 공원 등에서 상영하며 전통 수묵화, 한지 미술 등 한국 미술작품 40점을 전시하는 한국현대미술 소개전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