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분기 실적 기대감 낮춰야 <NH농협證>
2012-03-16 08:21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농협증권은 16일 신세계에 대해 밸류에이션 수준을 감안할 때 조정 시 매수 전략은 부담이 없는 것으로 현시점에서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것 이라고 진단했다.
홍성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2월 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영업일수 (+)2일 효과, 해외명품 판촉, 추운 날씨로 의류매출 신장 등으로 기존점성장률이 8.2%를 기록했다”며 “매출 호조에 따른 비용 부담 경감 효과로 영업이익이 45.0% 증가하며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홍성수 연구원은 “1월 실적 부진의 영향(총매출액 +0.6%, 영업이익 -20.1%)을 극복하지 못하고, 1-2월 누계 실적은 총매출액 4.9% 증가, 영업이익 2.0% 감소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며 “여기에는 지난해 2분기에 확장한 인천점의 감가상각비 22억원 증가 영향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매출증가율이 둔화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판단했다.
홍 연구원은 “긍정과 부정적 환경 요인이 엇갈리는 가운데 높은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소비둔화 국면이 조금 더 이어질 것”이라며 “업황 전환을 대비한 매수는 시기적으로 빠른 것으로 판단. 하지만 밸류에이션 수준을 감안할 때 조정 시 매수 전략은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