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광수 관세사회 회장 “FTA 업무지원 최우선 과제”

2012-03-15 17:11

김광수 관세사회 회장 “FTA 업무지원 최우선 과제”(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김광수 한국관세사회 회장이 국가 경제의 화두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적극 지원을 천명했다.

김 회장은 15일 강남구 논현동 소재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제36차 관세사회 정기총회에서 “정부의 FTA 정책에 적극 호응하는 한편 관세사들의 수익창출과 재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FTA 관련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컨설팅 기법 등 보다 심화된 교육를 비롯 세미나와 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관세사의 중소기업 FTA 활용 지원정책 참여를 적극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14년 국제관세사회연맹(IFCBA) 총회의 서울 유치와 관련해 “FTA 체결국 관세사회와 네트워크를 구성해 관세사회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김 회장은 관세사법의 전면적인 개정을 약속했으며, 관세사 업계의 과당경쟁과 관련해서는 수임료 자율경쟁체제에 따른 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검토해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세사회 운영체제 개편, 새로운 전산시스템의 구축 방안, 관세사 명칭의 재검토 등 관세사 제도의 장기발전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주영섭 관세청장은 축사를 통해 "관세사회는 관세청의 영원한 동반자이자 협력자"라며 "수출기업들이 FTA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수출 기업에 대한 관세사들의 역량 발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관세사회는 기업의 FTA 활용 지원활동 강화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한미 FTA 발효에 즈음해 FTA를 무역신장과 경제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려는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FTA 관련 전문인력 및 정보부족으로 인한 FTA 활용 애로사항을 해결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관세사가 아닌 비전문가들의 FTA 지원활동 난립으로 발생할 기업의 피해를 사전적으로 예방하자는 취지도 포함됐다.

또 중소기업의 FTA 활용 확산을 위해 FTA와 관련한 전문성 제고와 지원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실천사항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