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지바이오, 인수사업 정상화를 위한 투자의 시기 <한화證>

2012-03-15 08:25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증권은 15일 이지바이오에 대해 생산 및 유통 중심의 축산업 수직계열화와 수평적 사업다각화를 진행 중이며 해외 곡물사업 확대와 국내 사료시장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 성장 및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00원을 유지했다.

김나연 한화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기준 매출액 291억원(전년대비 +29.9% ), 영업이익 30억원(전년대비 -27.4%)으로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보다 28.2%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김나연 연구원은 “순이익은 8.2억원으로 전년대비 하락해 보이나 지난해 곡물가격 급등시기 매입한 곡물이 원재료에 투입돼 원가율이 상승한 반면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100% 반영하지 못했고, 일회성 성격의 법인세 조정분 약 35억원이 추가로 집행된 점을 감안하면 이지바이오 별도 기준 실적은 큰 폭의 하락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지바이오는 사료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26일 100% 자회사 아이피드를 통해 삼양사의 사료사업부를 자산, 부채 및 영업권을 포함해 18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삼양사의 배합사료 생산량 규모는 347,176 M/T으로 약 2.3%의 시장점유율을 점하고 있어 인수에 따른 시장점유율이 8%이상으로 증가하게 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사료사업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식량 및 사료의 원료가 되는 곡물경작 사업을 시작으로 원가율 감소도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