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상표 붙인 등산용품 업자들 무더기 적발
2012-03-14 15:14
가짜상표 붙인 등산용품 업자들 무더기 적발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가짜 상표를 부착한 등산용품 판 업자들이 대거 적발됐다.
14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무허가 제조업소에 등산용품을 주문한 뒤 가짜 상표를 부착, 5억 원 상당의 등산용품을 제조·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 등)로 박모(59)씨 등 10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 등은 2010년 1월 초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경기도 하남의 한 공장에서 국내 유명 등산용품 대리점 업주들로부터 `000' 상표가 새겨진 가짜 브랜드 양말과 돗자리 등을 주문받고 시가 5억 원 상당을 판들어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광주, 전남·북 등지에서 국내 유명 등산용품 대리점을 운영하며 가짜 브랜드 상품을 매장에 진열, 판매했다. 대리점 중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입점한 곳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추가 공급처 등 여죄를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