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공정한 스포츠 환경 구축”

2012-03-14 14:30
문화부,통합콜센터 열고 암행감찰제 시행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근절에 나선 정부가 올해 안에 공정한 스포츠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체육국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문화부, 교육과학기술부, 농림수산식품부, 방송통신위원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경찰청 등 6개 기관이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구축을 위한 19개 대책을 마련해 12개는 상반기에, 7개는 하반기에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부는 다음달 중 국민체육진흥공단에 ‘통합콜센터’를 설치, 프로단체에서 운영하는 ‘공정센터’와 연계해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에 대한 신고를 받기로 했다. 또 경기감독관의 기능을 확대하고 암행감찰제도를 도입해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한다. 암행감찰제는 퇴직경찰관을 영입해 이달 중 프로야구에서 시범운영한 뒤 5월부터 모든 프로스포츠로 확대할 방침이다.

노태강 국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매월 추진실태를 점검하고 제반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