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4일 중소기업중앙회  회의실에서 ‘중소 국산주류업체 영업지원 업무약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롯데면세점이 14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와 중소 국산주류업체 제품의 판로확대 및 수출장려를 위한 '중소 국산주류업체 영업지원 업무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중소 국산주류업체들은 롯데면세점의 영업지원을 받게 된다. 더불어 △국산 전통주 개발과 상품화 △제조 및 유통 과정의 시스템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력체제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업체 선정은 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수상 제품 등 중앙회 추천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롯데면세점은 이들 업체의 판로 확대 및 수출 증진을 위한 지원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MOU 체결식에 이어 인천공항점 입점설명회도 함께 진행됐다. 향후 선정 업체들은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의 주류 사업권이 만료되는 2015년까지 영업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롯데면세점은 중소 국산주류업체들의 원활한 영업 지원을 위해 현재 28.92㎡ 규모인 인천공항점 매장을 70.34㎡으로 확장하고, 기존 102개 브랜드를 179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MOU체결이 지난 1월 신동빈 그룹 회장이 협력업체인 서울장수막걸리 공장을 방문하는 등 그룹차원의 전사적 동반성장 노력의 연장선" 이라며 "롯데면세점과 중앙회는 이번 업무체결을 계기로 상시 업무협의체를 구성하여 장기적으로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