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플라워, 후육강관 수요증가에 따른 성장세 주목 <이트레이드證>
2012-03-14 06:10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4일 스틸플라워에 대해 2012년 추정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4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7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떨어지나 작년 영업실적 흑자전환 이후 2012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68.8%로 전망되기 때문에 유기적인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스틸플라워의 후육강관 제품인 송유관 및 해양구조용 강관은 유가 상승세와 더불어 메이저 석유회사로부터의 수요증가가 기대된다”며 “일반적으로 오일프로젝트 수주는 트랙레코드가 있는 업체와 계약이 진행되고 최근에는 한 프로젝트 물량을 한 업체에 몰아주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EPC업체와의 계약경험이 있는 동사의 프로젝트 수주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강태현 연구원은 “동사는 순천공장의 캐파증설과 더불어 가동률 80% 이상으로 수요증가 대비 공급여력을 확보했다”며 “또한 톤당 170~180달러 수준인 동사의 제품 평균가격은 2010년의 톤당 150달러 대비 고점에서 형성돼 있고 전방업체의 후육강관 수요증가에 따라 제품 가격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2012년 스틸플라워의 실적은 매출액 2,907억원(전년대비 +12.0%), 영업이익 195억원(전년대비 +49.3%), 영업이익률 6.7%로 전망한다”며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은 1) 현재 6.5~7만톤(약 5개월 물량)의 수주잔고가 상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2) 동사와 EPC업체간의 예상되는 수주물량이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후육강관 평균가격 상승기조와 더불어 주 원재료인 후판가격이 하향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되어 동사의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7%p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