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아프리카국가 물기근 해결 지원검토”
2012-03-14 08:23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세계 물포럼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아프리카 국가들의 물부족 문제 해결 요청이 잇따랐다.
김 총리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이드리스 데비 차드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의 관심사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데비 대통령은 “세계 6대 호수인 차드호의 심각한 기근과 이로 인한 인근 주민 3500만명의 극빈 상태를 한국이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동행한 최형두 총리실 공보실장이 전했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대한민국은 차기 물포럼 주최국으로서 수자원 관리와 개발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며 차드 정부의 요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앞서 지난 12일에도 니제르 대통령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의장에게 물 문제 해결 요청을 받았다고 최 실장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