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 핵사찰 조속히 수용시 긍정적 진전 있을 것”

2012-03-13 16:51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 핵시설에 대한 사찰이 가까운 시일 안에 이뤄질 것이라는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발언에 대해 정부가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국제 원자력 기구의 사찰을 조속히 받아들인다면, 앞으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리용호 대표가 최근 미국 세미나에서 북미 간 연락사무소 개설을 제안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장에서 남측 국회대표단과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가 탈북자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