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보, 물새는 것 문제없다?.."콘크리트 구조물 특징"

2012-03-12 12:01
4대강추진본부“댐·터널에서도 누수 인정”

낙동강 상주보 누수 발생 시 모습(왼쪽)과 보수 후 모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정부가 4대강살리기 사업 중 보의 물 비침(누수) 현상에 대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토해양부 4대강갈리기추진본부는 지난해 12월 상주보 등 9개 보에서 발생한 누수에 대해 점검 결과, 보 구조물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미관 등을 고려해 보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추진본부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경미한 누수는 시공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것으로 구조적 안전성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보의 경우 누수에 대한 설계기준, 규정 등은 없으나, 댐·터널에서 허용누수량 기준을 정해 관리하는 것은 통상적으로 물이 콘크리트 구조물을 통과한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충주댐의 경우 누구송을 설치해 댐 본체를 통과한 물을 배수처리하고 있으며, 터널도 방수등급을 설정해 허용누수량을 정하고 있다.

추진본부는 최근 낙동강 보 담수로 높아진 수압으로 달성보, 구미보, 강정고령보, 합천창녕보에서 추가발견된 누수는 보수 중이며, 앞으로도 점검·보완해 완벽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추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6개보 개방 이후 올해 3월 8일까지 4대강 방문객은 164만여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대비 약 12만명 증가한 수준이다.

심명필 추진본부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4대강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볼 때 강변 친수공간은 전국민의 휴식터이자 지역발전을 위한 고부가가치 창출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진본부는 오는 19일부터 개방이 가능한 캠핑장을 순차적으로 예약이 가능하도록 4대강 이용도우미포털(www.riverguide.go.kr)을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