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횡단철도 달리던 화물열차 2대 충돌…사망자 없이 부상 2명
2012-03-11 17:10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러시아 시베리아횡단철도의 극동 지역 구간에서 11일(현지시간) 화물열차 2대가 충돌해 2명이 부상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시 46분(현지시간)경 극동 하바롭스크 인근 유대인자치주에서 일어났다. 석탄을 싣은 화물열차의 66개 차량 중 25개량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탈선했다. 뒤이어 반대 방향에서 76개 차량을 달고 달려 오던 또다른 화물열차가 그대로 옆부분이 탈선한 화물열차 차량과 부딪혔다.
이 충돌로 4개 차량과 기관차가 탈선해 두번째로 탈선한 화물열차의 기관사와 부기관사 등 2명이 부상했다. 철로 400m 가량과 송전선 전주 4개는 파손됐다. 이 사고로 같은 노선을 달리는 여객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러시아 철도공사는 첫번째 화물열차의 측면 철제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