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의 330억원짜리 저택 매물로 나와

2012-03-01 14:26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49)의 시카고 저택이 부동산 시장에 2900만 달러(약 33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29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시카고 교외도시 하일랜드파크에 위치한 이 주택의 거래가 성사되면 시카고 인근 주택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다. 인근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시카고 긍방에서 거래된 최고가 주택은 1750만 달러(약 200억원)였다”고 전했다.

조던의 집은 실내 면적 약 5200㎡(1573 평)에 침실 9개와 욕실 19개, 벽난로 5개, 별도 침실 3개가 있는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췄다. ‘농구 황제’의 집답게 실내 농구장이 들어서 있으며 야외 테니스장, 실내외 수영장, 골프연습장, 연못도 구비했다. 주 출입구 게이트에는 조던의 고유번호 23번이 대형 장식물이 붙어 있다. 차고 3개곳에는 총 자동차 15대를 수용할 수 있다. 조던이 이 집을 소유한 대가로 내는 주택 보유세는 2010년 기준 16만5224달러(약 1억8500만원)다.

거래를 맡은 부동산 중개업자는 조던이 이 집을 매각하려는 이유로 “집을 이미 여러 채 소유한 조던은 주거 공간 규모를 줄이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조던은 이 집에서 전 부인 주아니타 바노이와 함께 제프리(22), 마커스(20), 재스민(18) 등 세 자녀를 길렀다. 그는 2006년 17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조던은 당시 주아니타에게 이혼 소송에 따른 위자료로 1억6800만 달러(약 1880억원)를 지불했다.

포브스지는 조던의 재산을 5억 달러(약 5600억원) 정도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