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린, 애칭인 '린새너티' 공식 영단어 등록

2012-02-26 14:39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최대 이슈인 대만계 선수 제레미 린(뉴욕 닉스·23)을 지징하는 ‘린새너티(Linsanity)’가 정식 영어 단어로 등록됐다.

대만언론들은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언어조사기관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Global Language Monitor)가 최근 린새너티를 새 영어 단어로 인정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린새너티는 NBA 팬들이 린(Lin)의 이름과 ‘미쳤다’라는 뜻의 인새터티(Insanity)를 조합해 만든 별명이다.

글로벌 랭귀지 모니터는 영어권 온라인과 활자 매체에서 2만5000회 이상 사용된 언어를 신규 단어로 등록하고 있는데 린새너티는 이달 들어 7만5000번 인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과 중국이 공동 편찬한 온라인 중국어 사전인 중화어문지식고(中華語文知識庫)도 린새너티의 중문 표기법을 사전에 등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계 이민 2세인인 린은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지난 5일 뉴저지 네츠전에서 첫 출전 기회를 얻은 뒤 연이은 팀 승리를 이끌며 NBA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