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사업부 분할 승인
2012-02-20 12:41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삼성전자는 20일 경영이사회를 열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
LCD사업부를 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디스플레이 시장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치열한 업체간 경쟁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와 경영자원의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분할의 목적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주식회사(가칭)는 4월 1일 초기 자본금 7500억원의 신규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LCD사업은 삼성SDI(구 삼성전관)에서 TFT-LCD사업을 이관받아 1991년에 연구개발을 시작, 1995년 월 2만매 규모의 1라인(370mmx470mm)을 가동하면서 당시 일본이 주도하던 TFT-LCD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시장과 기술을 선도하는 적기 투자를 통해 1998년 시장 진입 3년만에 10인치 이상 대형 LCD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성, 대형 LCD TV용 패널의 양산 성공으로 40인치 이상 대형 TV와 LED TV, 3D TV 등 시장을 선점하는 제품을 선보이면서 2002년 이후 지금까지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켜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