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바꿔드림론', 지자체 네트워크 덕분에 이용자 2.8배 급증

2012-02-21 13:27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캠코 인재개발원(충남 아산시 소재)에서, 캠코 임직원과 전국 15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서민금융지원 담당 공무원 등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민금융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자체와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서민금융 협력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수행과정상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2012년도 서민금융 연계사업 활성화를 위한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코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5개 지방자치단체와 '서민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바꿔드림론의 지원자 수가 2010년에 비해 2.8배 증가했다.

바꿔드림론은 대부업체 등에서 연 20% 이상의 고금리로 대출받은 저소득자가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8.5∼12.5%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게 지원해주는 서민금융제도다. 지난해 바꿔드림론 이용자는 4만6164명(475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78%(2만9595명) 늘었다.

캠코와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는 MOU 체결 이후 지역의 취약계층이 바꿔드림론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지자체 민원실에 서민금융상담창구를 설치하여 신용회복과 서민금융을 적극 지원해 왔다. 또한 캠코와 지자체, 대한적십자사가 공동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 1600여명을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 캠코와 전국 15개 지자체는 각 지역별로 ‘찾아가는 서민금융 상담 및 강연’을 총 15회 실시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연계 프로그램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서민금융지원사업과 지방복지행정의 연계를 통해 서민지원의 시너지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판단해 지자체와의 MOU체결을 추진한 것”이라며 “현재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지자체와의 업무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해 종합서민금융지원기관으로서 지역사회의 저소득·금융소외계층의 종합자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