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토해양부는 올해 도선사 시험에서 최종 11명이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합격자들은 모두 외항선박의 베테랑 선장 출신으로 합격자 전체 평균 연령은 52세였다. 수석 합격은 울산항 도선구를 희망한 곽상민 씨가 차지했다. 합격자들은 부산항 4명, 평택·당진항 3명, 울산항 2명, 여수항과 목포항에 각각 1명이 배치된다.

이들 11명은 작년 7월 총 118명이 응시한 도선수습생 전형시험을 통과한 뒤 6개월 동안 200회 이상의 실무 수습을 거쳐 이달 초 최종 면접과 실기시험까지 마무리하고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해기사의 꽃'으로 불리는 도선사는 항만에 입출항하는 선박에 탑승해 선박을 부두까지 안전하게 인도하는 전문가로 도선 기술, 선박 항행장비와 조종 성능에 대한 해박한 지식 등 종합적인 능력과 자질이 요구된다.

현재 전국 31개 무역항에는 13개 도선구가 지정돼 있으며, 여기서 활동하는 도선사는 총 237명에 달한다.

다음은 합격자 명단

▲김학선(여수항) ▲김철영 정원규 전복영(이상 평택·당진항) ▲정경배(목포항) ▲전필호 곽상민(이상 울산항) ▲황호성 최상문 전상철 김춘식(이상 부산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