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에너지고 기숙사 완공늦어져 신입생 '더부살이'

2012-02-13 16:58
울산에너지고 기숙사 완공늦어져 신입생 '더부살이'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울산에너지마이스터고의 기숙사 완공이 늦어져 신입생들이 더부살이를 하게 됐다.

13일 울산시교육청은 에너지마이스터고 기숙사가 애초 5월에 문을 열 계획이었으나 설계공모 유찰 등으로 공사기간이 늘어나 7월에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학교 신입생 120명 가운데 울산 외의 다른 지역에서 진학한 학생과 먼 곳에 사는 울산지역 학생 등 기숙사 생활이 불가피한 54명이 불편을 겪게 됐다.

시교육청은 기숙사가 완공될 때까지 이들 54명 가운데 남학생 30명은 북구 정자동 울산교육수련원에서, 여학생 24명은 울산교육수련원 인근의 원룸을 임대해 생활하도록 할 방침이다.

9층 규모의 이 학교 기숙사는 신입생 120명을 포함해 전체 학생 36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수련원과 원룸에 배치된 학생을 위해 통학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최대한 불편 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