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완만하게 상승하며 2000선 재차 탈환 가능성 높다 <삼성證>
2012-02-01 08:55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삼성증권은 1일 코스피에 대해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2000선을 재차 탈환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투자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곽중보 연구원은 "코스피가 중요 지수대인 1960선 내외에서 횡보하며 에너지를 축적하고 있어 상승 기조를 다시 시작한 후 2000선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은 상승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곽 연구원은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가 전고점이자 피보나치 되돌림 61.8%에 해당되는 중요 지수대 1963포인트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달 말 유럽 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 추가 시행에 따라 유럽 재정위기 우려 및 안전자산 현상이 더욱 완화된다면 외국인 매수 기조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매도세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던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 강도는 다소 약화될 수 있어도 매수 기조 자체는 유지될 것"이라며 "올 들어 외국인 매수세와 동반된 추가 상승에 초점을 두고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섬유의복, 철강금속, 화학, 건설 등의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