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모두 떨어졌네

2012-01-31 10:00
하락폭 줄어 봄철 반등 기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겨울철 비수기와 설 연휴가 겹친 올 1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하락폭은 전월에 비해 줄고 신도시와 인천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보이는 등 봄철을 앞두고 반등 기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2%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인 지난해 12월 -0.17%보다 하락폭이 0.05%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5%, 경기가 -0.05%로 전월보다 각각 0.06%포인트, 0.05%포인트 상승했다. 신도시(-0.17%)와 인천(-0.09%)도 하락폭이 각각 0.08%포인트, 0.04%포인트 줄었다.

수도권 전세가 변동률도 1월 -0.01%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달(-0.04%)보다는 하락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서울은 같은 기간 -0.07%에서 -0.03%, 경기는 -0.04%에서 -0.03%의 전세가 변동률을 기록했다.

한편 신도시 전세가 변동률은 0.09%로 지난달 0.11%에 이어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중 광교(5.30%)·김포한강신도시(1.18%)는 개별 단지별로 한달새 1000만~2000만원 상승하는 등 높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인천 전세가 변동률(0.01%)은 남동구(0.18%)와 서구(0.12%)의 전세가가 소폭 오르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