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2015년 해외사업 매출 1조원 달성 목표"
2012-01-30 17:40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농심은 오는 2015년에 해외사업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글로벌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농심은 동북아·미주·동남아·유럽 등 글로벌 4개 권역별 생산 판매체계를 구축했고, 앞으로 해외 생산거점을 9개로 확대하는 등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농심 2010년도 해외사업 매출은 3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6% 가량 성장했다.
농심은 올해 해외시장 전반에 걸쳐 '신(辛)브랜드' 프로모션을 강화해 글로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둥지냉면·뚝배기·후루룩국수 등 한국의 우수한 식문화와 맛을 전 세계에 전파하며 세계 속 '글로벌 No.1 농심'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농심은 전 세계 라면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 선점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1996년 9월 중국 상해를 시작으로 청도, 심양에 공장을 설립하며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농심의 중국 사업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경쟁사들이 품질 낮은 중저가 상품 위주로 출시해온 반면, 농심은 중국 진출 초기부터 '우리의 맛 그대로 중국에 심는다'는 철학으로 고품질·고가격 제품을 출시해온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