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차기 전투기(F-X) 사업설명회 개최

2012-01-30 14:20

(아주경제 이대준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차기 전투기 사업 참여 희망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방사청은 제안요청서(RFP)에 대한 세부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성능, 일정, 절충교역, 계약조건 등 차기 전투기 사업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소개됐다.

차기 전투기 사업은 북한 비대칭 전력에 대비하고, 적극적인 억제능력을 구비하기 위해 고성능 전투기를 국외구매로 획득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규모는 약 8조3000억원에 이른다.

이날 설명회에는 미국의 보잉사, 록히드마틴사, 유럽의 EADS사 등 사업 참여 희망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차기 전투기 사업은 6월 중순까지 업체의 제안서를 접수해 7월에 제안서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7월부터 9월까지 시험평가 및 협상을 진행, 10월 중에 구매 기종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또 방사청은 내부 및 외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대형 항공전력 TF팀을 구성해 사업추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쟁점을 해결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