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택시장 얼어붙으며 내림 마감
2012-01-27 06:48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개선으로 오전 중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오면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33포인트(0.17%) 하락한 1만2734.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60포인트(0.57%) 하락한 1318.45를, 나스닥종합지수는 13.03포인트(0.46%) 떨어진 2805.28을 각각 기록했다.
작년 12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대비 2.2% 줄어 30만7000 채(계절조정치, 연율 기준)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1.9% 늘어난 32만1000 채가 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12월 신규 주택 중간 판매 가격 역시 전년 12월보다 12.8% 낮은 21만300달러였다.
주택 판매 실적이 나오기 전까지 뉴욕 증시는 상승세였다. 오전에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자 수는 전주대비 2만1000명 증가한 37만7000명이었다. 4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주에 비해 약간 늘었지만 고용시장 안정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40만명선은 크게 밑돌았다.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작년 4분기 매출이 172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익도 2.32달러로 전년 동기의 1.47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연방준비제도가 전날 초저금리 기조를 오는 2014년 말까지 가져가겠다고 발표한 것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