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윤진식 의원, 검찰 수사 적극 협조해야"

2012-01-26 11:59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은 26일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윤진식(충북 충주) 의원에 대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충북도당 류행렬 사무처장과 충주 지역 도ㆍ시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제일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영업정지되면서 수많은 국민의 피눈물을 쏟게 했다"면서 "언론이 근거 없이 현역 국회의원의 실명을 보도했다고 상상하기 어려운 만큼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윤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갖고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 수십년 전 업무관계로 (유 회장을) 알게 됐지만 2010년 7월 보궐선거 기간에는 만난 적도 없다"며 일부 언론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